▲ 올 시즌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박성현이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했다. ⓒ 인천국제공항,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취재 조영준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올 시즌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에서 3승을 거둔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이 금의환향했다.

박성현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했다. 박성현은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거뒀다. 지난 5월 텍사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그는 6월 메이저 대회인 KPE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 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롤렉스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숨가쁜 일정을 마친 박성현은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 잠시 숨을 고른 박성현은 다음 달 8일 출국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마친 뒤 다시 귀국해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고 10월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개막하는 국가 대항전 UL 인비테이셔널에 나선다.

다음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나눈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성현 ⓒ 인천국제공항, 스포티비뉴스

Q 현재 세계 랭킹 1위이고 지난해와 달리 2주 연속 유지하고 있다. 소감은?

지난해에는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지만 1주 만에 내려왔다. 이번에는 1주일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1위를 지켜 기분이 좋았다.

Q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지금 심정은?

잘 모르겠다. 열심히하는 것이 최선의 답인거 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싶다.

Q 2년차 징크스도 털어내고 올 시즌 성적이 좋다. 7~8개 정도 투어가 남았는데 어떻게 임할 생각인지?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지만 지난해보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도 지금처럼 임하겠다.

Q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남았다. 이 대회 목표는?

매 경기 제가 만족할 수 있는 것이 목표다. 대회도 잘 준비할 것이고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고 마음에 들어서 열심히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10월달에는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열린다. 이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우선 많이 떨리고 나라를 대표해 뛰다는 점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뛰는 것도 그런데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Q 올 시즌 여러 부문에서 1위 경쟁을 하고 잇는데 가장 욕심나는 타이틀은?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여자 골프의 전설 애니카 소렌스탐을 기리기 위한 상 : LPGA 투어에서 그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상)가 가장 탐난다. 남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잘해 이 상을 받고 싶다.

Q 현재 미국에서 코치 없이 투어를 치르고 있는데 확정된 것은 없는지 궁금하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제가 (코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 볼 예정이다.

Q 세계 랭킹 1위 경쟁은 물론 각종 타이틀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경쟁하고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도 박성현 선수와 쭈타누깐의 경쟁이 기대되는데 혹시 친분은 있는지?

아주 친하지는 않고 인사 정도만 하는 사이다. 그 선수와 많이 경기를 해봤는데 다른 선수와 하는 것과 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하게 의식하지 않고 매 경기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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