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미안 릴라드와 캠바 워커(왼쪽부터).
▲ 피닉스 선즈가 올해 NBA(미국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은 디안드레 에이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피닉스 선즈의 트레이드는 끝나지 않았다.

피닉스는 8월 31일(한국 시간) 휴스턴 로케츠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라이언 앤더슨과 디앤서니 멜튼을 받고 브랜든 나이트와 마퀴스 크리스를 내줬다.

시즌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벌어진 깜짝 트레이드다. 하지만 피닉스의 트레이드는 이걸로 끝이 아닐 수 있다. 미국 스포츠 매채 'ESPN', 피닉스 지역지 '애리조나 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1일 “피닉스가 주전 포인트가드를 얻기 위해 추가로 트레이드를 문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닉스가 관심을 보이는 선수는 데미안 릴라드(28, 190cm)와 캠바 워커(28, 185cm), 테리 로지어(24, 188cm)다. 이미 피닉스는 세 선수의 소속 팀에 트레이드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와 로지어는 2019년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 특히 로지어는 카이리 어빙이 있는 보스턴 셀틱스에서 주전 가드로 나서기 힘들어 떠날 것이란 예측이 많다. 리빌딩을 원하는 샬럿 호네츠도 워커와 재계약이 확실하지 않다.

로지어, 워커와 달리 릴라드 트레이드는 성사될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다. 릴라드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에이스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포틀랜드가 그를 내줄리 없다. 릴라드 역시 포틀랜드에서 선수 생활하는 것에 만족한다는 인터뷰를 여러 차례 한 바 있다.

2018 NBA(미국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안드레 에이튼(20, 216cm)을 품은 피닉스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FA 시장에서 트레버 아리자를 데려왔고 트레이드로 앤더슨까지 합류시켰다. 피닉스는 득점력을 갖춘 포인트가드까지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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