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나 알렉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데뷔 5년 만에 처음 정상에 올랐다.

알렉스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 낸 알렉스는 15언더파 273타로 2위에 오른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알렉스는 2014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동안 우승 경험이 없던 그는 지난 3월 파운더스 컵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3라운드에서 그는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홀은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지만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알렉스는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랐던 호주 교포 이민지(22, 하나금융그룹)는 이날 5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미림(28, NH투자증권)과 최운정(28, 볼빅)은 이날 나란히 이븐파를 쳤다. 두 선수는 똑같이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인비(30, KB금융그룹)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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