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UFC 228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는 '웰터급 세대교체 가능성'이다.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5, 미국)가 10살 어린 신예 파이터 대런 틸(25, 영국)을 상대로 웰터급 타이틀 4차 방어에 나선다.

인재가 넘친다. 현재 웰터급은 콜비 코빙턴, 하파엘 도스 안요스, 카마루 우스만 등 신인들이 대거 약진해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틸이 이 같은 분위기를 등에 업고 '영리한 1강' 우들리를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우들리는 올해로 프로 데뷔 10년째를 맞는 베테랑이다. 2016년 7월 로비 라울러를 꺾고 웰터급 왕좌를 차지했다. 2014년 6월 로리 맥도날드에게 판정패한 이후 진 적이 없다. 6연승 중인 우들리가 기세를 이어 챔피언 벨트를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웰터급 2위 틸은 마이클 비스핑 이후 첫 영국 출신 챔피언을 꿈꾸는 신성. UFC에서 대표적인 '공무원 파이터'로 꼽힌다. 데뷔한 지 5년밖에 안 된 선수가 무려 18번이나 글러브 터치를 행했다. 데뷔가 4년 더 빠른 우들리와는 불과 4경기 차.

성실성 못지않게 주목할 점은 성적이다. 총 전적 17승 1무, 아직까지 패가 없다. 별명은 '고릴라'. 체격조건이 매우 훌륭하다. '탈 웰터급'으로 분류될 정도.

프로필상 우들리와 키 차이는 7cm지만 체감 차이는 그보다 훨씬 크다. 틸도 언론 인터뷰에서 "우들리와 (UFC 25주년 기념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처음 만났을 때 조금 놀랐다. '내가 크긴 크구나'를 확실히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체격에서 압도하는 틸이 웰터급 세대교체를 선언할지, 아니면 우들리가 '세월 앞에 장사 있다'는 반전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는 UFC 228 메인카드 경기는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언더카드 경기는 같은 날 오전 7시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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