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누구?" 아센시오. 이제 20번 대신 다른 번호를 달고 싶다는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르코 아센시오가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야심을 나타냈다.

레알마드리드는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 매년 40골 이상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주축 선수들은 모두 팀에 남았지만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분명한 과제로 여겨졌다.

시즌 초반 우려를 씻고 레알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2위를 달리고 있다.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호날두의 '도우미'로 뛰던 선수들이 주역으로 떠올랐다. 또 하나 상승세를 이끄는 젊은 공격수가 있으니 바로 등번호 20번의 주인공 마르코 아센시오다. 아센시오는 벌써 3경기에서 3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레알마드리드는 물론 스페인 A 대표 팀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아센시오는 조금 더 높은 곳에 가고 싶다. 그는 축구 전문 잡지 '파넨카'와 만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가 12일 파넨카에 게재된 아센시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아센시오는 "호날두가 있든, 없든 주전을 차지하고 싶다는 아주 큰 꿈이 있었다. 조금 더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었다"면서 "시즌을 잘 시작했고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20번으로 내 경력을 마치고 싶진 않다. 번호를 바꾸고 싶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며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아센시오의 모든 관심은 축구를 향한다. 그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오직 축구, 가족과 잘 지내는 것 뿐"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뛰어난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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