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 월드클래스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성장이 멈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의 의견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부진을 겪었다. 데뷔 시즌의 임팩트가 없어졌고, 이번 시즌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받으면서 비판의 강도가 높아졌다.

출전 시간도 적다. 리그 3경기 출전에 121분을 뛰었다. 평균 40분 남짓이다.

출전 시간은 적고 주전도 아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래시포드를 9월 A매치 뽑았다.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는 선수를 뽑는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A매치 기간에 우리는 래시포드를 중요한 선수로 생각했다.페널티박스 안에서 골을 넣어 선수는 늘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믿음에 래시포드는 응답했다. 12일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주제 무리뉴 감독이 래시포드를 당장 많이 출전시키진 않지만 월드클래스 선수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무리뉴는 래시포드를 월드클래스 선수로 평가한다.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경쟁을 해야하는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A매치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래시포드지만 당분간은 벤치에도 앉지 못한다. 4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지 얼마 안 돼 필 바즐리와 충돌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그라운드 밖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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