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라(왼쪽), 케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지난 시즌 치열하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다툰 선수들이다.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가 열린다. 케인과 살라의 대결이 펼쳐진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득점왕 경쟁을 벌였다. 케인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을 자신의 골로 정정 받으면서까지 득점왕 경쟁에 나섰다. 득점왕의 영광은 결과적으로 살라가 안았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당연히 두 선수의 경쟁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과 살라의 대결을 두고 신중한 의견을 밝혔다.

포체티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과 살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어떤 선수가 더 뛰어난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두 선수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살라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윙어다"며 비교를 피했다.

이어 "스타일은 다르지만 두 선수 모두 뛰어나다. 그런데 케인은 내 선수가 아닌가. 그래서 난 어떤 말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케인과 살라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선발을 예고했다. 워낙 많은 경기를 출전한 탓에 9월 A매치 중 스위스와 평가전은 후반 교체로 30분 정도만 뛴 케인이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알면 우리가 더 잘 안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상태다"며 선발 출전을 확인시켰다.

리버풀전은 토트넘에 더 없이 중요한 경기다. 리그 4라운드에서 왓포드에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이 '3'에서 끊겼다. 반면 리버풀은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리버풀전에서 이겨 분위기를 바꾸고 모든 것을 변화시켜야 한다. 물론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이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팀이다. 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도 알차게 했다. 분명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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