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아쉬워하는 김세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세영(25, 미래에셋)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세영은 16일(한국 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한 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 낸 김세영은 에이미 올슨 모 마틴 오스틴 던스트(이상 미국)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안젤라 스탠포드가 차지했다.

김세영은 선두에 두 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역전의 여왕'이란 애칭이 있는 그는 그동안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하는 경기를 많이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도 내심 역전 우승이 기대됐지만 후반 홀에서 흔들리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놓쳤다.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전반 홀에서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10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반복한 그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4라운드 18번 홀(파4)까지 선두를 달렸던 에이미 올슨(미국)은 이 홀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추격에 나선 스탠포드는 올슨이 무너지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정은(22, 대방건설)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인비(30, KB금융그룹)는 9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28, 메디힐)과 이미향(25, 볼빅)은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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