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내야수 김혜성의 주력을 칭찬했다.

넥센은 18일 고척 두산전에서 8회 역전에 성공하며 10-7로 이겼다. 김혜성은 7회 대주자로 투입된 뒤 7-7로 맞선 8회 2사 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서건창의 짧은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역전 득점을 올렸다.

서건창의 안타는 우익수 정면으로 흘렀고 우익수 박건우의 송구도 홈으로 정확히 향했다. 그러나 김혜성이 빠른 발로 홈으로 쇄도하며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김혜성은 18일 기준 도루 28개로 리그 공동 2위에 오를 정도로 빠른 발을 자랑한다.

19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장 감독은 "김혜성이 아니었다면 세이프였을까 싶을 정도였다. 혜성이였기에 가능했다. 정말 예쁘다. (박)병호의 홈런도 결정적이었고 다 잘했지만 혜성이가 숨은 MVP"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19일 선발 라인업에서도 빠진다. 장 감독은 "혜성이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후 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득점력 위주의 경기엔 송성문을, 수비가 중요한 경기엔 김혜성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2루수 기용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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