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김하성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선두 두산을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접전 끝에 연장 10회 김하성의 끝내기를 앞세워 5-4 승리로 웃었다. 넥센은 15일 롯데전 이후 4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7'에서 줄이지 못했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1회 이정후,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가 된 뒤 서건창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어 폭투로 송성문이 2루에 진루해 1사 2루가 됐고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도 서서히 반격에 나섰다. 4회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월 솔로포로 1-2 추격점을 올렸다. 이어 5회 1사 후 류지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2루를 훔쳤고 정수빈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7회 선두타자 오재일이 볼넷, 박세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1사 1,3루가 됐다. 정수빈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넥센도 7회말 김민성의 안타와 임병욱의 1타점 2루타로 3-3 원점으로 맞췄다. 김재현의 희생번트 후 이정후가 중전 적시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두산은 8회 다시 기회를 봤다. 최주환의 안타 후 2사 1루에서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와 포수 실책, 오재원의 볼넷 출루로 2사 1,3루가 됐다. 오재일이 우전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넥센은 연장 10회 이정후, 서건창의 안타와 박병호의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된 뒤 김하성이 끝내기를 기록했다.

프로 2년차에 선발 데뷔전을 치른 넥센 이승호는 4⅓이닝 2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14승 수확에 실패했다. 타석에서는 이정후가 3안타로 활약했다. 두산은 김재환, 정수빈이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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