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외야수 한동민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 홈런-3타점 활약을 벌이면서 팀의 18-8 완승에 이바지했다. ⓒ 곽혜미 기자
▲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홍지수 기자] SK 와이버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홈런만 만루포 두 방을 포함해 6개가 터졌다.

SK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18-8로 크게 이겼다. 최정과 김성현이 만루 홈런을 때렸고, 한동민이 홈런 2방으로 팀의 3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5이닝 동안 7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3승(7패)째를 챙겼다. 경기 초반 KT 타선을 상대로 다소 애를 먹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12승 7패의 성적을 거뒀다.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한동민이 KT 선발 김민의 4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고,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제이미 로맥도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백투백 홈런은 시즌 54호, 통산 974호, SK 13호 기록이다. 한동민의 시즌 33호, 로맥의 시즌 39호 홈런이 터졌다. 로맥은 지난 13일 한화전 이후 5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이후 이재원의 볼넷, 정의윤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SK는 최정의 우중간 적시 2루타, 강승호의 좌전 적시타, 김성현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5-0으로 달아났다.

기선을 제압한 SK. 1회 말 선발 박종훈이 로하스에게 3점 홈런,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타선이 박종훈을 도왔다.

▲ 최정은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6타점 활약을 벌였다. 61일 만에 홈런을 쳤다. ⓒ 한희재 기자
2회초 1사 이후 로맥이 볼넷을 골랐고 이재원이 좌전 안타를 쳤다. 정의윤이 볼넷을 골랐다.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SK.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상대 바뀐 투수 류희운의 4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의 만루 홈런은 시즌 46호, 통산 846호 기록이다. 또한 최정 개인 10번째 만루 홈런. 최정은 7월 2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1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초 공격이 끝나고 오후 7시 18분부터 38분까지 우천 중단이 됐다. 다시 경기는 재개. SK는 3회초 1사 2루에서 한동민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쳐 11-4로 달아났다.

3회 말 1실점 이후 4회에 더 점수를 뽑았다. 또 만루 홈런이 터졌다. 4회 무사 1, 2루에서 빗줄기가 다시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8시 11분부터 오후 8시 32분까지 2차 중단. 재개된 이후 강승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성현이 만루포를 날렸다.

김성현의 만루 홈런은 시즌 47호, 통산 847호, 김성현 개인 첫 번째 기록이다. 또한, 한 경기 만루포 두 방은 통산 16호, 올 시즌 3호다. 3월 31일 수원 두산-KT전, 18일 대구 KT-삼성전에서 만루 홈런 두 개가 나왔다.

SK는 5회초 1사 1, 3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6-6으로 달아났다. 5회 말 박종훈이 황재균에거 솔로포를 얻어맞았지만 6회초 김강민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18-7, 11점 차로 달아났다.

SK는 6회부터 불펜진을 움직였다. 윤희상이 2이닝 무실점, 서진용이 1이닝 1실점, 이승진이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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