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 알베스, 개인 통산 월드베스트11에 8번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파리 생제르맹 FC의 풀백 다니 알베스(35)가 2018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 의문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을 펼친 리오넬 메시(31)가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이 '부당하다'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를 열고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 월드베스트11을 선정, 시상했다.

가장 관심이 모아진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자는 루카 모드리치였다. 모드리치는 가장 강력한 대항마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맹활약을 펼친 모하메드 살라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시는 최종 후보 3인에 들지 못하면서 월드베스트 11에 든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역시 월드베스트11에 든 알베스는 메시가 최우수 선수 3인에 들지 못한 데 의구심을 드러냈다. 소속팀과 국가 대표팀 전체를 고려하지 않고, 국가 대표팀 성적에 비중을 더 뒀다는 게 그의 지적이었다.

알베스는 per Sport에 "메시가 더 베스트 (최종 3인) 후보가 되지 않았다는 건 부당하다"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만 보고, 바르셀로나에서 그가 일궈낸 건 보지 않았다"고 했다.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 역시 메시 편에 섰다. 그는 아예 "그(메시)는 다른 선수들 보다 앞서 있다"면서 메시가 수상자가 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 바르셀로나 동료 시절 알베스와 메시

알베스의 지적과 별개로, 알베스의 월드베스트11 선정은 잡음 속에 있다. 알베스는 이번 선정으로 4회 연속, 통산 8회 월드베스트에 선정됐으나 그에 응하는 활약을 펼쳤는지는 의문이 남아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으며 알베스는 지난 5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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