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4)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축구 시상식들이 점점 '쇼 비즈니스'화 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를 열고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 월드베스트11을 선정, 시상했다.

가장 관심이 모아진 더 베스트 올해의 선수상은 루카 모드리치에게 돌아갔다. 모드리치는 최종 후보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또다시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결과는 화제와 논란을 함께 불러 일으켰다. 발베르데 감독은 25일(이하 현지 시간) 공신력을 인정받기 보다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시상식에 대해 작심발언을 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시상식이 많지 않았을 때, 미디어에서 나오는 잡음도 적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많은 시상식이 있고 많은 축하 행사들이 있다"면서 "시상식은 호스팅하는 이들의 자기 홍보들이다. 미디어에서 잡음도 너무 많고, 그들은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 이건(시상식)은 스포츠인데, 더욱더 쇼 비즈니스와 유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발베르데는 역시 메시를 최고로 꼽았다.

발베르데 감독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모드리치가 자격이 있는가 라는 물음엔 "선수들을 비교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게는 리오넬 메시가 최고라고 했다.

"모드리치는 훌륭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더 베스트'라고 불리는 시장식에 '최고'는 없었다. 우리에게 최고는 레오(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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