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차기 승리 이후 기뻐하는 손흥민(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한국 시간으로 27일 2018-19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2강전이 일제히 열렸다. 후반 교체로 30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결승 골을 터뜨린 에덴 아자르의 첼시, 멀티 골을 기록한 대니 웰백의 아스널 웃었다. 

27일 오전 3시 45분, 4시 카라바오컵이 일제히 열렸다. 

▲ 결승 골 이후 기뻐하는 아자르와 첼시 선수단

◆막강 리버풀 vs 첼시 맞대결…아자르 반짝 

특히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경기는 리버풀과 첼시의 맞대결이었다. 두 팀 모두 1군은 아니었으나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힘을 완전히 뺄 수는 없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제임스 밀너, 파비뉴, 나비 케이타, 다니엘 스터리지 등을 기용했다.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 윌리안, 세스크 파브레가스, 마테오 코바치치, 로스 바클리 등을 기용했다. 

리버풀이 홈에서 첼시를 두드렸다. 전반 26분 스터리지의 강력한 슈팅, 전반 36분 케이타의 슛, 38분 마네의 헤더 슛이 위협적이었다. 

후반전 13분 결국 리버풀이 보상을 받았다. 스터리지가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온 볼을 시저스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결국 급해진 첼시는 은골로 캉테와 아자르를 기용했다. 후반 34분 에머슨이 리바운드 득점, 후반 40분 첼시가 드리블로 리버풀 수비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가 웃었다. 

▲ 알리 선제골 이후 기뻐하는 손흥민(오른쪽)

◆토트넘, 왓포드 승부차기 끝에 격파…손흥민 30분! 활약

토트넘은 왓포드를 승부차기 끝에 어렵게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활기찬 움직임과 여러 차례 크로스를 올렸다. 

주축이 휴식으로 대거 빠진 토트넘은 왓포드를 압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분 석세스에게 실점했다. 이어 델레 알리가 동점 골, 에릭 라멜라가 역전 골을 기록했지만 왓포드의 카포우에에게 실점해 승부차기까지 흘렀다. 승부차기에선 토트넘이 웃었다.

손흥민은 짧은 시간 뛰었지만, 확실한 클래스를 보였다. 여러 차례 위협적인 돌파와 크로스가 단연 압권이었다. 

▲ 멀티 골을 기록한 웰백

◆아스널, '2부' 브렌트보드 가볍게 제압…웰백 멀티 골

아스널이 브렌트보드를 가볍게 눌렀다. 전반 5분 웰백이 헤더 골로 선제골을, 전반 37분 나초 몬레알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기록.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13분 실점했으나, 추가 시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쐐기 골을 기록했다. 잠잠하던 웰백이 간만에 실력 발휘를 제대로 했다. 

9월 27일 카라바오컵 결과(왼쪽이 홈팀)

아스널 3-1 브렌트포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8-0 메이클즈필드

노팅엄 포레스트 3-2 스토크시티

리버풀 1-2 첼시

토트넘 홋스퍼 2-2(승부차기 6-4) 왓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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