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수트 외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이 메수트 외질(29, 아스널)과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 국가대표 팀 감독의 만남을 막았다는 사실을 강하게 부정했다. 

외질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독일 축구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마침 외질은 월드컵 직전 레제프 타이에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정치적 갈등이 컸는데, 무분별하게 비판을 받았다.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대표 팀 단장은 "외질을 데려가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를 공개 비판했고, 여러 팬들, 언론이 외질의 정체성을 비난했다.

외질은 결국 자신의 SNS로 인종차별을 받았다며 대표 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렇게 외질 인종차별 논란이 마무리됐다. 

비어호프 단장은 최근 아스널 구단을 방문했고, 외질과 접촉을 시도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뢰브 감독은 외질과 개인적인 만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면서 "비어호프 단장도 교육차 아스널을 찾았고, 외질을 만나려고 했으나 에메리 감독이 막았다"며 외질과 뢰브-비어호프 단장이 만나지 못한 사실을 보도했다.

하지만 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카라바오컵 3라운드 브렌드포드전 3-1 승리 이후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 아니다"며 뢰브 감독이 외질을 만나지 못하겐 된 사실이 자신 때문이 아니라며 재차 부인했다.

당시 비어호프 단장은 아쉬운 대로 아스널 소속은 독일 출신 선수인 시코드란 무스타피, 페어 메르테사커, 베른트 레노와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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