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경기 방식 ⓒ김종래 디자이나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독특한 경기 방식을 살펴봤다. 

대회에 참가하는 8개국은 각 국가 선수 4명의 세계랭킹 합산 점수에 따라 포트 1부터 8까지 배정됐다.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잉글랜드, 호주, 대만과 A조에 속했다. 2016년 대회 우승팀 미국은 일본, 태국, 스웨덴과 B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최종 라운드 진출 국가를 가리는 예선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포볼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포볼 매치 플레이는 2인 1조로 펼치는 팀 매치로 각자의 볼을 플레이한 이후 해당 홀을 마무리했을 때 가장 좋은 성적을 선택하는 경기 방식이다. 

한 조에 속한 2명의 선수 가운데 1명이 버디, 다른 1명이 보기를 기록했다면 그 홀의 스코어는 버디가 된다.

3일간의 포볼 매치플레이 대결을 통해 각 그룹의 상위 2팀과 와일드카드 1팀, 총 5팀이 최종 싱글 매치에 진출하게 된다. 

각 그룹 3위에 오른 2팀은 서든데스 방식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각 팀에서 대표선수 2명을 선정해 연장 홀 매치플레이를 펼치고 승리한 팀에겐 와일드카드가 부여돼 최종 라운드 출전권이 주어진다. 

우승팀을 가리는 최종 라운드는 매 홀마다 승부를 겨뤄 이긴 홀이 많은 팀이 승리하는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최종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국가에는 단 하나의 크라운이 부여된다. 

결국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경기 방식은 한 팀이 된 두 선수의 호흡이 중요하다. 팀전은 개인전과 달리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포볼은 두 선수 중 좋은 성적만 기록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한 선수가 부진해도 다른 선수가 만회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플레이 스타일을 제대로 파악해 조를 적절하게 구성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3회 연속 나서는 태국 에리야 쭈타누깐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팀 플레이는 정말 재밌다. 개인 경기와 완전히 다르다. 태국을 대표하면서 언니(모리야 쭈타누깐)와 경기를 하는 게 즐겁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참가 국가 및 선수 

한국: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 전인지 
미국: 렉시 톰슨, 제시카 코르다, 크리스티 커, 미셸 위
일본: 나사 하타오카, 아이 스즈키, 미스즈 나리타, 마미코 히가
잉글랜드: 찰리 헐, 조지아 홀, 조디 이워트 셰도프, 브론트 로
호주: 이민지, 캐서린 커크, 사라 제인 스미스, 오수현
태국: 아리야 주타누간, 모리야 주타누간, 포나농 팟럼, 셔만 산티위왓하나퐁
스웨덴: 안나 노르드퀴비스트, 퍼닐라 린드버그, 마들렌 새그스트롬, 캐롤리 헤드월
대만: 테레사 루, 웨이-링 슈, 슈안-유 야오, 캔디 쿵

◆시드 순위에 따라 나눈 그룹별 국가

Pool A : 대한민국(1), 잉글랜드(4), 호주(5), 대만(8)
Pool B : 미국(2), 일본(3), 태국(6), 스웨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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