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했던 순지하이 코치가 히딩크 사단에 합류한다.
▲ 히딩크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21세 이하(U-21) 대표 팀에 '레전드' 순지하이가 합류한다.

새로 중국 U-21 대표 팀의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은 중국 윈난성에서 열린 취징 4개국 친선 대회를 방문해 직접 선수들을 확인했다. 본격적인 업무 시작에 앞선 시점이었다.

'시나닷컴'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팀을 이끌었던 코치 가운데 순지하이가 히딩크 감독을 보좌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징 대회 동안 팀 지휘를 맡았던 션샹푸 코치는 팀을 떠난다. 중국축구협회는 순지하이 코치가 선수들과 가장 익숙해 히딩크 감독을 도울 적임자로 보고 있다.

순지하이는 중국 A 대표로 80경기에 나선 수비수다. 중국 슈퍼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경력도 있다. 크리스탈팰리스, 맨체스터시티 등에서 활약했다. 맨시티에서만 130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맨시티는 중하위권으로 평가받는 팀이었다.

중국 U-21 대표 팀은 오는 10월 8일 A매치 기간에 맞춰 네덜란드로 날아가 선수들의 조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물론 유럽파 선수들까지 점검한다. 히딩크 감독은 실제 경기에서 쓸 수 있는 기량과 심리적 상태를 가다듬을 것으로 계획이다. 연습 경기 역시 치를 예정이다.

히딩크호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9년 3월부터 올림픽을 향한 여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