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환 ⓒ한국프로축구연맹
▲ 벤투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안양, 박주성 기자] 김문환이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그는 이번에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2018 30라운드에서 FC안양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45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안양도 8위를 유지했다.

부산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발푸르트, 김현성, 김진규가 배치됐고 중원에는 이재권, 고경민, 호물로가 자리했다. 포백은 김문환, 구현준, 권진영, 이종민이 구성했고 골문은 구상민이 지켰다.

전력의 핵심은 측면에 배치된 김문환이었다. 풀백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문환은 후반 중반 측면 미드필더로 올라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결국 후반 4분 김문환은 고경민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끝이 아니었다. 김문환은 날카로운 돌파와 패스로 측면에서 부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문환은 공격 후에도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오른쪽 측면은 안정적으로 만들었다. 김문환의 활약으로 부산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 전 최윤겸 감독도 김문환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를 쓱 지었다. 최윤겸 감독은 정말 모범적인 선수다. 선수들 사이에서 활력소가 되는 선수다. 팬들이 많이 모인 건 팀에도 고무적인 일이다. 오히려 구단이 이 바람을 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김문환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후 첫 명단발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제 101일이면 벤투호 2기 명단이 발표된다. 대표팀 측면의 새로운 10년을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는 김문환이 다시 한 번 벤투 감독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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