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시즌에서 호주의 멜버른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마켈 펄츠(오른쪽).
▲ 왼쪽부터 벤 시몬스, 조엘 엠비드, 마켈 펄츠. 모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이끌어갈 선수들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켈 펄츠(20, 193cm)가 건강을 회복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프리시즌 개막전에서 호주의 멜버른 유나이티드를 104-84로 이겼다.

조엘 엠비드가 20득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올리고 벤 시몬스가 8득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팀의 원투 펀지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건재함을 알린 것이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에게 이 둘의 활약보다 기쁜 소식은 펄츠의 건강이다. 펄츠는 이날 23분 뛰며 14득점 4어시스트 2블록슛 2스틸을 기록했다. 야투는 11개 던져 6개 넣었다.

2017년 NBA(미국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펄츠는 지난 시즌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4경기 출전에 그치며 평균 7.1득점 3.8어시스트 3.1리바운드로 1순위로서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야투 성공률 40.5%, 자유투 성공률은 47.6%에 머물렀고 3점슛은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펄츠가 엠비드, 시몬스와 함께 필라델피아 미래를 이끌 것이라 내다봤던 구단과 팬들은 실망했다.

하지만 펄츠는 시즌이 끝나고 여름 내내 어깨 부상 회복에 집중하며 건강을 찾았다. 트레이너 드류 헨렌과는 슛 폼을 바꾸며 떨어지는 야투 성공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멜버른과 경기 후 'NBA TV'와 인터뷰에서 펄츠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내 기분은 현재 최고다”라며 “자신있다. 시즌이 다가오는 게 기다려진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몸 상태에 대해선 “완전히 괜찮다. 난 이번 시즌 건강히 돌아오려고 노력했다. 지금 내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다”고 자신감에 가득찬 답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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