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햄에 완패를 당한 맨유
▲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했던 포그바(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 선발 명단

홈 팀 웨스트햄은 4-3-3 진영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파비안스키가 꼈고 수비는 사발레타, 발부에나, 디오프, 마쉬아퀴가 배치됐다. 미드필드는 노블, 라이스, 오비앙이 출전했고 공격은 아르나우토비치, 야르몰렌코, 안데르송이 출전했다.

맨유는 미드필드에 변화를 줬다. 공격진은 마시알, 루카쿠가 섰고 수비는 쇼, 영, 스몰링 ,린델뢰프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미드필드는 특이하게 포그바, 마티치, 펠라이니, 맥토미니를 출전시켜 전원을 중앙 미드필더들로 채웠다.

◆ 전반 : 충격의 맨유, 2실점 허용

전반 5문 만에 웨스트햄의 골이 터졌다. 노블이 측면으로 빠져 들어가는 사발레타를 놓치지 않고 패스했고, 사발레타는 맨유 측면을 허물며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를 안데르송이 재치있는 힐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전반 14분 영이 마시알에게 완벽한 패스를 했지만, 마시알이 어중간한 볼 터치로 기회를 무산시켰고, 후반 19분 루카쿠가 수비수 2명을 제치며 돌파했지만 다시 협력 수비에 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슈팅이 없던 맨유는 전반 23분 루카쿠의 헤더로 첫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맞혔다. 공격 횟수는 늘려갔으나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아 전반 38분 포그바가 답답한 듯 중거리 슈팅을 때리기도 했으나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맨유는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전반 43분 야르몰렌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티치를 제치려 했으나 되지 않아 바로 때린 슈팅이 따라오는 린델뢰프를 맞고 굴절돼 높이 떠 그대로 골대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 골대 안으로 골을 허망하게 바라보는 데 헤아
◆ 후반 : 추격하는 맨유, 달아나는 웨스트햄

에스트햄은 후반 3분 만에 노블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맨유는 공격적인 교체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2분 린델뢰프를 빼고 래시포드를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공격 비중을 놓치면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영이 올린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정확히 머리에 맞혔지만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후반 25분 포그바를 빼고 프레드, 마시알을 빼고 마티를 투입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곧바로 만회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방향만 살짝 바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맨유가 만회골을 넣은 지 3분 만에 노블의 패스를 받은 아르나우토비치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웨스트햄은 두 점차 리드를 다시 만들었다.

맨유는 남은 시간 기적을 바라며 공격을 전개했지만 웨스트햄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 맨유를 완파한 웨스트햄
◆ 경기 정보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웨스트햄 vs 맨유, 2018년 9월 29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올림픽 스타디움, 런던(영국)

웨스트햄 3-1(2-0) 맨유
득점자 : 5' 안데르송, 43' 야르몰렌코, 74' 아르나우토비치 / 71' 래시포드

[영상] '추락하는 맨유' Goals 웨스트햄 vs 맨유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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