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교체 투입 후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메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리오넬 메시(31)가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바르사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 아틀레틱클럽 빌바오를 상대로 1-1로 비겼다. 전반 41분 오스카르 데마르코스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9분 무니르 엘하다디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얻었다.


바르사는 앞서 27일 새벽 레가네스 원정으로 치른 6라운드에 1-2로 졌다. 그에 앞서 24일 지로나와 홈 경기도 2-2로 비겼다. 빌바오전 무승부로 3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바르사는 세비야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1 승리를 시작으로 알라베스, 바야돌리드, 우에스카, 레알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라리가 4연승을 달렸다. 앞서 UEFA 챔피언스리그 PSV에인트호번전 4-0 승리를 포함 공식전 6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토트넘홋스퍼와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앞둔 바르사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필리페 쿠치뉴,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만 뎀벨레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미드필드는 이반 라키티치, 아르투로 비달, 세르지 로베르토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 라인은 조르디 알바, 클레망 렁글레, 제라르드 피케, 넬송 세메두가 포백 라인을 이뤘다.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골문을 지켰다.

아틀레틱클럽 빌바오도 최근 흐름은 좋지 않았다. 최근 라리가 4경기에서 3무 1패로 고전하고 있었다. 27일 비야레알에 0-3으로 졌다.

▲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은 빌바오


빌바오는 유리 베르치체, 이냐키 윌리암스, 미켈 수사에타를 전방에 세운 타이트한 4-3-3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초반 분위기는 바르사가 주도했다. 전반 7분 수아레스의 프리킥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빌바오는 전반 12분과 전반 17분 윌리암스가 바르사 문전을 위협했다.

빌바오는 전반 23분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페루 놀라스코아인과 교체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전반 26분 비달의 스루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렸지만 마무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41분 빌바오가 이변을 일으켰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수사에타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우측으로 달려든 데마르코스가 날아 들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넣었다. 

바르사는 전반전에 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8개의 슈팅을 뿌렸으나 4차례 슈팅, 두 차례 유효 슈팅으로 1골을 넣은 빌바오에 끌려갔다.

다급해진 바르사는 후반전에 주력 선수를 투입했다. 후반 6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다쳐 부스케츠를 투입했다. 후반 11분 비달을 빼고 메시를 투입했다. 

후반 17분 쿠치뉴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빌바오는 후반 22분 베냐트를 빼고 산호세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총공세를 펴던 바르사는 후반 29분 윌리암스의 역습 공격에 추가골을 내줄 뻔 했다. 세메두가 육탄 수비로 저지했다. 

메시는 후반 31분 문전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빌바오는 후반 33분 윌리암스를 빼고 아리츠 아두리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바르사는 후반 35분 뎀벨레를 빼고 무니르 엘하다디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투입했다.

바르사는 후반 39분 기어코 동점골을 넣었다. 메시의 왼발 슈팅이 1차 저지된 후 메시가 다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무니르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1로 따라붙었다.

바르사는 뒤집기를 위해 계속 공격했다. 후반 추가시간 라키티치의 문전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더 이상 득점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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