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CJ CUP에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왼쪽부터) 저스틴 토마스, 제이슨 데이, 브룩스 켑카 ⓒCJ 그룹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세계 최고의 PGA 투어 선수들이 'THE CJ CUP'에 나선다. 

PGA 투어는 1일 "저스틴 토마스와 브룩스 켑카, 제이슨 데이에 이어 PGA 투어의 대표 스타인 마쓰야마 히데키, 아담 스콧, 빌리 호셸, 토니 피나우, 폴 케이시, 어니 엘스 등이 'THE CJ CUP'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THE CJ CUP)'는 10월 18일(목)부터 21일까지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950만 달러(약 106억 원)다. 

PGA 투어의 한국인 스타 김시우, 안병훈, 김민휘도 참가를 확정했다. 지난해 준우승인 마크 레쉬먼 또한 참가 명단에 포함되어 대회의 기대감을 높였다. 

THE CJ CUP의 대회운영 총괄이사인 트레비스 스타이너는 “우리는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PGA 투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첫 번째 THE CJ CUP이 아주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최고의 선수들이 제주도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여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 세계랭킹 20위이자 5번의 PGA 투어 우승을 거머쥔 일본의 탑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는 “작년 CJ CUP에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좋은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아시아에 돌아와서 대회를 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대되고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PGA 투어 13승과 기타 국제 투어 13승으로 통산 26승을 기록하고 있는 아담 스콧도 출전을 확정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작년 THE CJ CUP를 위해 제주를 방문했던 아담 스콧은 “작년 첫 THE CJ CUP을 통한 제주도의 경험들은 정말 즐거웠다. 코스는 훌륭했고 한국 팬들의 열띤 응원도 대단했다. PGA 투어가 아시아로 대회 영역을 넓히며, PGA 투어가 아시아의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제주에 가서 플레이할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치며 페덱스 컵을 5위로 마무리한 빌리 호셸은 “이번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이어 이 모습 그대로 아시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작년에 THE CJ CUP에 참가한 많은 친구들이 그곳의 코스와 팬들, 그리고 경험한 모든 것에 감탄했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도 출전을 결정했다. 그리고 한국에 처음 방문해 추억을 만들 생각에 신난다" 고 밝혔다.

현재 세계 랭킹 17위이자, 올 시즌 페덱스 컵 최종 순위 6위를 차지안 토니 피나우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니 피나우는 올 시즌 11번의 톱 10을 기록하며 PGA 투어에서 2번째로 많은 톱 10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3번의 톱 10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끝난 라이더 컵에는 캡틴 추천 자격으로 생애 처음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올 시즌 1승을 기록하고, 라이더컵 유럽팀 멤버인 폴 케이시도 출전을 확정했다. ‘빅 이지’ 어니 엘스도 초청 선수로 출전자 명단에 올랐다. 작년에 THE CJ CUP에 출전 명단에 올랐다가 급작스런 독감으로 출전을 포기했었던 어니 엘스는 "올해는 반드시 참가하여 작년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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