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에리야 쭈타누깐 ⓒ 송도,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송도, 조영준 기자, 영상 이강유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여자 골퍼들을 강력하게 위협하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에리야, 모리야 쭈타누깐 자매와 포나농 파트룸, 세르만 산티위왓탄나퐁으로 구성된 태국 여자 골프 대표 팀이 3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태국 여자 골프를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세계 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은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 KEB하나은행)과 랭킹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상금 순위와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상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과 일인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은 1, 2회에 이어 세 번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필드에 선다. 기자 회견에 참석한 에리야 쭈타누깐은 "이번이 세 번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인데 나를 잊고 오로지 태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국가 대항전에 임하는 부담감에 대해 에리야의 친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은 "부담감이 생기면 제 자신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최대한 즐기고 재미있게 경기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 에리야 쭈타누깐 ⓒ 송도, 스포티비뉴스

최근 태국은 쭈타누깐 자매의 활약에 힘입어 여자 골프 인기가 높아졌다. 에리야 쭈타누깐은 "태국 국민들도 이번 대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국가 대항전이라 우리 팀을 응원해주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리야 쭈타누깐은 많은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소감에 대해 그는 "한국에는 굉장히 강하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한국 선수에게 영감을 많이 받고 있고 태국 선수에게도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에리야 쭈타누깐은 "한국 선수들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완벽하다. 쇼트 게임은 물론 드라이버 샷도 모두 잘 한다"며 칭찬했다.

한편 쭈타누깐 자매는 이번 대회 같은 조에서 호흡을 맞추지 않는다. 에리야는 포나농 파트룸과 짝을 이뤘고 모리야는 세르만 산티위왓탄나퐁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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