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남길(왼쪽)-한지민. 사진|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이은지 기자]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4일 오후 7시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사회는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이 맡는다. 개막식이 진행되기 전 레드카펫 행사에는 사회자를 비롯해 개막작 주연 배우 이나영, 장동윤과 올해의 배우상 심시위원인 고현정, 유준상 등이 참석한다.

또 김고은, 김다미, 김윤석, 김희애, 김해숙, 문소리, 박정민, 박해일, 송윤아, 유아인, 이민지, 전종서, 주지훈, 장동건, 최수영, 현빈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개막식에 참석한 뒤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각종 행사를 통해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이나영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뷰티풀 데이즈’다. 아픈 과거를 지닌채 살아가는 여자가 아들이 중국에서 14년만에 찾아오면서 밝혀지는 과거를 담은 작품이다. 윤재호 감독의 신작이다. 부산에서 상영 후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폐막작은 홍콩 영화 ‘엽문 외전’이다. ‘엽문’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엽문에게 패배한 뒤 영춘권을 잊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장천지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암흑 조직간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장진, 양자경, 데이브 바티스타, 토니 자 등이 출연했으며, 올 하반기 국내에서 개봉된다.

▲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1996년 출발, 20년 가까이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올라 섰지만, 지난 2014년 영화 '다이빙벨' 상영후 암흑기를 거쳤다. 3년만에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돌아오면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정상화 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과연 영화제의 바람이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총 79개국, 232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부산 영화의 전당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의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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