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류현진은 2014년 이후 4년 만에 가을 무대에 선다. 5일(이하 한국 시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상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팀 애틀랜타다.

흥미롭게도 류현진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올랐을 때 상대가 애틀랜타였다. 2015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류현진은 애틀랜타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3이닝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당시 라인업에서 남아 있는 선수는 프레디 프리먼 한 명이다. 제이슨 헤이워드, 저스틴 업튼, 브라이언 맥켄, 안드렐톤 시몬스 등은 모두 현재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있다.

현재 확 바뀐 라인업은 5년 전보다 좌완 공략에 일가견이 있다. 2013년 좌완 상대 OPS가 0.701이었는데 올해엔 0.781로 올랐다. 콜로라도(0.798)에 이어 2위다. 좌완 상대 타율은 0.239에서 0.272로 뛰었다.

이 가운데 으뜸은 19세 신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다. 좌완 상대 OPS가 0.992로 팀 내 1위, 리그 7위다. 프리먼(0.923), 아지 알비스가 뒤를 잇는다.

애틀랜타 리드오프를 맡고 있는 아쿠냐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올 시즌 역대 최연소 4경기 연속 홈런 기록과, 한 시즌 역대 최다 리드오프 홈런(8개) 기록을 동시에 썼다.

111경기에서 홈런 26개, 타율 0.293, 장타율 0.552를 기록했다. 후안 소토(워싱턴)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신인왕 1순위로 꼽힌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틀랜타와 만나지 않았다. 아쿠냐와도 첫 대결이다.

아쿠냐는 1번으로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류현진의 1번 타자 상대 성적은 타율 0.286, 출루율 0.30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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