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투수 김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KT 위즈가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의 발목을 잡았다. 선발, 불펜진이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KT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앞서 오후 3시부터 열린 제1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둔 KT는 2연승.

롯데와 맞대결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서 최하위 탈출에 성공하고 10위 NC 다이노스에 1경기 차로 앞서게 됐다.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은 롯데 타선을 봉쇄했고, 타선은 장타로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제2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김민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벌였다.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고, 개인 최다 이닝 경기를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 김민은 "아버시 생신 때 큰 선물을 드린 것 같다. 저번 등판 때 안좋아서 특히 집중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자 했다. 승리도 좋지만 볼넷을 안주려고 했다. 로테이션 잘 지키고 오늘처럼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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