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쐐기 홈런을 터트렸다. ⓒ 곽혜미 기자
▲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한승혁이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5위를 사수했다. 

KIA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6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선발투수 한승혁이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고, 김주찬 2타점 나지완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KIA는 시즌 성적 69승 72패를 기록하며 5위를 지켰다. 5강 경쟁 후보 롯데 자이언츠는 KT 위즈와 더블헤더 제 1, 2경기를 모두 내주며 66승 72패 2무를 기록해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두 팀의 운명은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광주 3연전 맞대결에서 결정된다. 롯데는 3경기를 싹쓸이 해야 가을 야구 희망을 키울 수 있다.

팽팽하던 0-0 균형은 5회에 깨졌다. 선두 타자 최원준이 좌익수 오른쪽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대타 유민상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0이 됐다. 

김주찬이 6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1사에서 나지완 볼넷, 최형우 우익수 앞 안타, 안치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주찬이 우익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한화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을 끌어내렸다.

나지완이 쐐기포를 터트렸다. 7회 김민식과 버나디나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상황. 나지완이 좌중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6-0까지 거리를 벌렸다.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한 방이었다.

한편 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은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47개 신기록을 세웠다. 4회 좌중간 2루타로 2016년 KIA 최형우의 기록 46개를 넘어섰다. 9회에는 이성열이 좌중간 홈런을 날려 무득점 패배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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