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와 제주스(오른쪽)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브라질이 정예 전력으로 사우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사우드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 글로벌 투어 경기를 했다.

브라질은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키고 공격에 가브리엘 제주스, 네이말, 쿠치뉴의 스리톱, 중원에 프레드, 카시미루, 헤나투 아우구스투 등을 배치한 정예 전력을 내세웠다. 

사우디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지휘했던 스페인 출신 피치 감독이 이끌고 있다.

수비 라인에 변화가 많았던 브라질을 상대로 사우디는 공격적인 경기를 했다.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다.

마무리 파괴력은 브라질이 한 수 위였다. 네이마르는 여라 차례 날카로운 돌파와 슈팅, 프리킥으로 사우디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43분 네이마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문전 우측에서 가벼운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전에 사우디는 골키퍼 알오와이스가 퇴장 당하는 등 위기를 겪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알렉스 산드루가 헤더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넣었다.

네이마르는 득점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지만 가능한 모든 기술로 공격을 이끌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실력을 보여줬다. 브라질은 월드컵 이후 치른 A매치에서 무실점 3연승(미국 2-0 승, 엘살바도르 5-0 승, 사우디 2-0 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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