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국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오늘 선발 출장은 나에게 소중한 기회인 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던졌고 한 타자 한 타자 상대하는 데 집중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김건국이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5-1로 이겼다.

2006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건국은 2007년 1군에 데뷔해 1이닝 1실점 투구를 펼쳤다. 그사이 KT를 거쳐 롯데에 온 김건국은 올해 11년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2실점이 김건국이 가진 기록 전부다. 

이날 김건국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12년 만에 만든 승리다.

그는 먼저 팀 포스트시즌 탈락을 아쉬워했다. 그는 "팀이 가을야구에 올라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어 "오늘(13일) 선발 출장은 나에게 소중한 기회인 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던졌고 한 타자 한 타자 상대하는 데 집중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김건국은 "평소 중간으로 나갈 때와 똑같이 준비했으며 올해 마지막 투구인 만큼 후회 없이 던지자고 마음먹었는데 첫 승이라는 보답이 따라왔다. 1군 무대에 정말 어렵게 올라왔는데 내년 역시 더 많은 팬 앞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며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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