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에 0-2로 지고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독일은 1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 1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조별리그 탈락한 것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독일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상대가 이미 1무 1패로 16강 진출이 어려웠던 한국이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 팀 감독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에도 여전히 대표 팀 감독을 맡고 있다. 이후 프랑스와 네이션스리그A 그룹1 매치데이1에서 심기일전했다. 러시아월드컵 챔피언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이후 페루와 평가전에서 2-1 진땀 승을 거뒀다. 그리고 네덜란드 원정에선 상대 스리톱의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뢰브 감독은 요슈아 키미히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마르크 우트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실험을 했다. 

모두 장점이 파괴됐다. 키미히 대신 투입된 마티아스 긴터는 오버래핑이 부족했다. 키미히고 장기를 제대로 발휘 못했다. 우트-티모 베르너-토마스 뮐러 스리톱은 느리고, 투박했다. 전혀 위협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율리안 드락슬서, 리로이 사네가 투입되고 활기를 되찾았다. 

2018년 6월 27일 한국전 패배를 비롯한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아직도 독일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독일은 A매치 최초 3경기 연속 무득점, 최근 5경기에서 102번의 슈팅으로 단 2골(러시아월드컵 스웨덴전)로 부진에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