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은 무너지는 중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이 대망신을 당했다. 진행 중이다. 

독일은 1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 1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 국가대표 팀 감독은 급한 상황에서 '또' 실험했다. 요슈아 키미히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마르크 우트르르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벤치엔 리로이 사네, 율리안 브란드, 율리안 드락슬러가 놀고 있었다. 

토마스 뮐러를 우측 윙어로, 티모 베르너를 왼쪽 윙어로 고정시켰다. 투박하고 스피드가 나지 않았다. 우크는 당연히 고립됐다. 

키미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마티아스 긴터가 오른쪽 풀백으로 뛰니 그나마 오버래핑도 안 됐다. 미드필더로 허술했다. 토니 크로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기점으로 유독 독일 유니폼만 입으면 부진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독일은 후반 사네와 드락슬러가 들어오고 포메이션을 4-2-3-1로 수정하고서야 조금 살아났다. 그러나 마무리는 2% 부족했다. 결국 또 졌다. 

이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지면서 독일은 역사상 A매치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에 빠졌다. 지난 5번의 A매치(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스웨덴전, 한국전. 그리고 네이션스리그 프랑스전, 네덜란드전)에서 102번의 슈팅과 32번의 유효 슈팅을 때리고 단 2골 넣었다. 그것도 스웨덴전 2골이 전부. 1골은 크로스의 극적인 프리킥 득점이었다. 

최근 A매치 12경기에서 3승 4무 5패로 부진한 독일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기점으로 확실히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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