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의 정우영(오른쪽) ⓒ바이에른 뮌헨
▲ 바이에른 유력 유망주 6인을 소개한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정우영이 포함됐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정우영(19,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기대는 한국 축구 팬, 그리고 소속 팀뿐만이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에 '정우영을 포함한 바이에른 유스 6인을 분데스리가의 다음 세대를 이끌 재능'이라며 특별 조명한 데 이어 독일 유력지 '빌트'도 정우영을 주목했다. 

정우영은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스 팀인 대건고에서 바이에른으로 합류했다. 첫 시즌엔 부상 여파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으나 2018-19시즌은 다르다. 

그는 현재 바이에른 2군 소속으로 4부 리그인 독일 레기오날리가 바이에른주 리그에서 뛰며 리그 13경기 나서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활약 중이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정우영에 대해 "바이에른 셔츠를 입은 최초의 한국인이며, U-19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기록해 리저브팀으로 6달 만에 승격했다"는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우영에게는 스피드, 기술, 그리고 특별한 득점 감각이 있다. 측면 공격수가 주포지션인 어린 선수에게 이러한 장점이 있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지금 바이에른 2군에서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건 24세 공격수 크와시 브리트뿐"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영과 함께 알폰소 데이비스, 루카스 마이, 프랑크 에비나, 크리스 리차드스, 마틴 사바니도 주목할 만한 6인에 포함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주목하고 하루 뒤인 독일 유력지 '빌트'는 13일 이례적으로 "바이에른 1군 훈련에서 정우영을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정우영은 현재 A매치 기간 중 대표 팀에 차출되지 않은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 산드로 바그너 등과 1군 훈련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우영은 성실하게 훈련을 받으며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1군 감독의 신임을 제대로 받고 있다. 

빌트는 "정우영이 두각을 나타냈다. 지치지 않고 훈련을 받았다. 기술과 민첩성을 증명했다"면서 "정우영을 데려오기 위해 바이에른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경쟁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영은 이미 지난 벤피카와 유럽추국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원정 명단에 들며 구단의 신임을 제대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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