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애런 램지 영입을 다시 시도한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3번째로 램지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일찌감치 램지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2008년 당시 카디프시티에서 뛰던 램지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램지의 선택은 아스날이었다.

램지은 아스날에서 최근까지 주축으로 활약했다. 문제는 재계약 협상. 지난 여름부터 구단과 마찰이 있었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도 램지 영입에 관심을 뒀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하면서 램지를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무려 25만 파운드(약 3억 6천 만 원)의 주급을 요구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아스날이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났다.

‘미러’는 “에메리 감독이 다음 이적 시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하며, 램지가 요구하는 고액의 연봉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에메리 감독 역시 램지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맨유 쪽에서 다시 관심을 기울인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를 대신할 퍼즐로 램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램지는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1월 이적 시장에서도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아스날은 내년 6월이 되면 이적료를 한푼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적 제의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

램지는 일단 이번 시즌 종료까진 아스날에 남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에서 “특별한 것을 성취하고 싶다”고 말했다.

맨유 외에 리버풀, 유벤투스 역시 램지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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