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형들이 워낙 잘하고 있다. 지금은 눈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14일 파주NFC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12일 우루과이를 이기고 이번엔 파나마를 맞아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훈련을 앞두고 김민재가 인터뷰에 나섰다. 김민재는 "시간이 짧았지만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하고 맞부딪힐 수 있어 좋았다. 많이 배웠다. 공을 끊으려다가 실수를 했다. 안 좋은 상황이 나왔다. 덤빌 때, 안 덤빌 때를 잘 가려야 할 것 같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면 정신이 조금 없다. 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우루과이전을 돌아봤다.

이어 "우루과이전에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기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언젠가 패하겠지만 그 시점을 최대한 늦추자고 하셨다. 모두 예민하게 그 생각을 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게 전보다 더 보이는 것 같다"면서 파나마전 승리 의지를 다졌다.

본인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당연히 뛰고 싶다"면서도 "형들이 워낙 잘하고 있다. 지금은 눈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웃었다.

다음은 김민재와 일문일답.

우루과이전에서 무엇을 배웠나.
시간이 짧았지만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하고 맞부딪힐 수 있어 좋았다. 많이 배웠다. 공을 끊으려다가 실수를 했다. 안 좋은 상황이 나왔다. 덤빌 때, 안 덤빌 때를 잘 가려야 할 것 같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면 정신이 조금 없다. 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벤투 감독이 온 뒤 바뀐 것은.
빌드업, 라인컨트롤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디테일하게 말씀을 잘해주신다. 그 말만 잘 따르면 큰 문제 없을 것 같다.

주전 경쟁은.
주전으로 뛰기엔 이르다고 생각한다. 형들도 처음에 왔을 땐 선배들을 보고 배우면서 지금까지 왔을 것이다. 저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큰 욕심은 없고 경기장 밖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어 만족한다.

주전 변화가 크지 않다. 팀 내 경쟁은.김
훈련할 때 주전, 비주전 나누지 않고 섞어서 한다. 경쟁하는 것에 대해선 예민하게 하고 있다. 주전이 정해진 것 아니란 것을 보여주시는 것 같고 긴장감이 있다. 운동장에서 한 발 더 뛰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장현수, 김영권의 장점은.
현수 형, 영권이 형 빌드업도 좋고 수비 라인 컨트롤을 모두 잘한다. 노련한 플레이를 한다. 경험이 많이 쌓이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디테일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전체적인 것은 비슷하다. 코스타리카전에 들어갈 땐 수비 뒤 공간을 노려서 공격적으로 하라고 하셨다.(훈련 방식에서 차이는?) 팀 미팅할 때 애니메이션으로 많이 보여주신다. 운동장에서도 장면장면 끊어서 많이 보여주신다.

아시안게임 끝나고 또래들이 많이 늘었다. 분위기 변화는.
아시안게임에 있을 때 명단 발표가 됐다. (황)인범이가 뽑혔다는 말을 듣고 반갑게 방으로 뛰어갔던 기억이 난다. 물론 형들하고 있어서 의지가 되지만 어릴 때부터 같이 했던 선수들이 함께 A대표 팀에서 뛰니 영광이고 의지도 된다. 분위기도 항상 좋다. 팬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더 좋다. 지금 대표팀에 있을 수 있어 영광이다.

분위기가 좋다. 파나마전 승리하고 싶을 것 같다.
우루과이전에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기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언젠가 패하겠지만 그 시점을 최대한 늦추자고 하셨다. 모두 예민하게 그 생각을 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게 전보다 더 보이는 것 같다.

파나마전에서 뛰고 싶지 않은지.
당연히 뛰고 싶다. 형들이 워낙 잘하고 있다. 지금은 눈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

팬들도 많이 관심을 쏟고 있다. 후드티에도 관심이 쏠리던데.
관심은 당연히 좋다. 팬들이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비수들도 관심을 받아 좋다.(후드티에 만족하나) 만족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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