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 이후 기뻐하는 무고사 ⓒSPOTV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소속된 무고사가 멀티 골로 조국 몬테네그로의 승리를 안겼다. 본인이 K리그에서 보였던 좋은 득점 감각(최근 2경기 연속 골)을 유럽 A매치에서도 뽐냈다. 더불어 K리그의 경쟁력도 알렸다. 

몬테네그로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리투아니아 LFF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C 그룹4 4라운드 리투아니아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무고사는 몬테네그로의 4-2-3-1포메이션 중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등번호는 9번이었다. 

무고사는 2018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입단했다. 저돌적인 돌파와 갈끔한 오른발 슈팅이 강점인 선수다. 문선민과 함께 인천 공격의 핵이다.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까지 소속 팀 인천은 최하위지만, 본인은 29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이다. 특히 A매치 전 최근 2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었었다.

리투아니아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역습 과정에서 나온 패스를 받은 무고사는 저돌적인 돌파를 바탕으로 박스 안을 밀고 들어갔다. 수비와 경쟁을 이기고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을 때렸다. 팀의 선제골이었다. 

이어 동료의 추가 골이 터지고 안정적인 경기가 이어질 때쯤, 이번에도 무고사의 전매특허가 나왔다. 전반 44분 저돌적인 돌파에 상대 수비가 허둥지둥됐고, 공이 손에 맞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무고사는 후반 투 팀이 한 골씩 더 주고받아 경기는 4-1로 끝났다. 

멀티 골을 무고사가 빛났다. A매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무고사는 본인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덩달아 K리그 경쟁력도 입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