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전주, 맹봉주 기자·영상 임창만 기자] 여자농구 국가대표 막내, 박지현(18, 185cm)이 전국체전에 나타났습니다.

18살의 박지현은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와 기본기를 갖췄고 1대1 개인기, 패스 센스, 게임 리딩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농구에 진출한 박지수와 함께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이호근 숭의여고 감독> / “좋은 선수다. 앞으로 장차 한국농구를 끌어 갈 선수다. 본인이 몸 관리를 잘하고 주위에 모든 사람들도 보호해줘야 한다.”

고교 무대를 평정한 박지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표 팀에서 유일한 10대 선수로 주목 받았습니다. 쟁쟁한 언니들 틈바구니 속에서도 존재감을 보이며 대표 팀이 은메달을 따는데 힘을 보탰는데요. 내년에 있을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힙니다.

<박지현> / “아시안게임 다녀와서 고등학교랑은 다르다고 느꼈다. 잘하는 선수들과 하다 보니 내가 팀에서 무엇을 해야 될지 알 게 됐다. 사람들이 (드래프트 1순위)얘기를 많이 해주는데, 연연하지 않는다. 항상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기대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농구로 보답하겠다.”

이번 전국체전은 박지현이 고등학교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대회입니다. 대회가 끝나면 박지현은 내년 1월 열릴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 박지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성인 대표 팀에 뽑히며 국제무대에서도 잠재력을 보여줬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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