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여곡성' 서영희 스틸. 제공|스마일 이엔티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서영희가 영화 '여곡성'을 통해 호러퀸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영화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영희는 극중 신씨 부인으로 분한다. 영화 '추격자'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등을 통해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는 그는 '마돈나' '탐정' 시리즈 등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여곡성'에서는 다시 호러퀸다운 압도적인 공포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씨 부인은 원작에서도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인물이자, 극의 중심을 이끄는 캐릭터로 서늘한 표정 뒤 비밀을 걸어 잠근 채 욕망을 간직한 캐릭터다. 이러한 신씨 부인’을 맡아 아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남편의 행방마저 묘연한 가운데, 위기의 가문을 지켜내고자 하는 인물을 소름 돋는 연기로 표현해 내며 극의 공포감을 한층 높였다는 후문이다.

서영희는 "그동안은 누군가에게 당하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결이 다른 캐릭터를 맡았다. 원작의 인기가 큰 짐이어서 나만의 신씨 부인을 어떻게 만들어 내야 할까 부담이 컸지만 촬영할 때는 원작의 이미지를 잊고 새로운 신씨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유영선 감독은 "서영희는 특별한 디렉션 없이도 캐릭터를 잘 소화해줬고, 이미 신씨 부인이 돼 있었다. 서영희 본능적인 배우다"라고 말해 서영희가 만든 신씨 부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곡성'은 1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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