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창궐' 현빈(왼쪽)-장동건 스틸. 제공|NEW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현빈과 장동건은 두터운 친분을 가졌다. 연예계에서 친하기로 소문난 선후배이지만, 최근까지 한 작품에 출연한 적이 없었다. 영화 '창궐'은 그런 두 사람의 첫 만남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영화 '창궐'에서 두 사람은 적대적 관계로 등장한다. 함께 호흡하는 장면도 많다. 적대적이긴 하지만 서로 부딪히며 시너지를 발휘한다. 두 사람의 호흡에 따라 영화의 농도가 달라질수도 있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빈은 장동건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친분을 떠나서 함께 호흡하며 단점은 느끼지 못했다. 늘 언젠가는 함께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쉽지는 않았다. 이번 기회에 하게 됐고, 사적인 친분을 떠나 어렸을때 장동건 선배님을 보고 자란 세대다. 10대 때 선배님의 드라마를 보고 농구 동작을 따라했다. 카메라에 함께 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대가 컸다."

호흡은 말할 것도 없었다. 잘 알고 편한 사람과 함께 했을 때 장, 단점이 있다고 했다. 비단 장동건과의 호흡만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번 '창궐'에서는 편하고 좋았다는 것이 첫 호흡의 소감이었다.

또 현빈은 현장에서 장동건을 본 느낌을 전하기도 했다. 한 작품에 출연한 적이 없었던 이유로 현장에서의 장동건을 알지 못했던 현빈에게는 새로운 모습이었다. 경험이나 연륜을 무시 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장동건은 현빈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배우였다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모니터를 꽉 채우는 힘이 있었다. 놀랐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곤룡포를 입고 등장 하는 신이 있는데, 모니터로 보면서 다들 그런 이야기를 했다. 상당히 강렬하게 다가왔던 지점이다."

한편 현빈과 장동건이 호흡을 맞춘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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