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성-류희운-김민혁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23세 이하 야구 대표 팀이 베네수엘라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일본은 결승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한국은 28일(한국 시간) 제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에 3-2로 이겼다. 예선라운드 및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종합 4위를 기록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선발 류희운이 먼저 2점을 내줬으나 6회 반격에 들어갔다. 김민혁의 2루타와 김찬형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문성주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황경태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점을 뽑았다. 최태성의 중전 적시타에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1사 2루에서는 이정용이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 류희운이 선발승을, 이정용이 세이브를 챙겼다.

류희운은 "메달 결정전에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 선발을 맡아 잠시 긴장하긴 했지만, 동료들을 믿고 열심히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아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연수 감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그리고 이종훈 단장님 이하 스태프가 합심해 여기까지 왔다. 비록 결승에 오르지 못한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이역만리 콜롬비아까지 왔으니 내일은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메달을 걸고 귀국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결승전은 슈퍼라운드 성적에 따라 일본과 멕시코가 치른다. 일본은 23세 이하 대표 팀이지만 성인 대표 팀 이나바 감독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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