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인천, 한희재 기자]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이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1루, 넥센 선발투수 해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친 SK 이재원이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선참들 활약, 큰 경기에 도움이 된다."

SK 와이번스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1차전에서 10-8로 이긴 SK는 2차전까지 잡으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주장이자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1사 1루에 이재원은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재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 소감과 함께 경기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김강민 박정권 등의 베테랑 활약상을 짚었다. 박정권은 1차전에서 끝내기 2점 홈런, 김강민은 2차전에서 동점 적시타,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다음은 이재원과 일문일답이다.

-승리 소감은.

선참들이 워낙 잘 해주셔서 중간에 있는 선수들이 큰 경기하는데 도움이 된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베테랑들의 활약을 예상했나.

잘 할 줄은 알았지만 기대 이상이라 보면서 감탄할 정도다. 선배들이 그런 분위기를 이끌다 보니 젊은 선수들도 그 분위기에 따라가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가을 야구 활약은 좋았는데 첫 홈런이다.

성적은 좋았지만 홈런이 나올 줄 몰랐다. 해커가 워낙 좋은 투수라서 성급하게 공격하기 보다는 2스트라이크 이후에 신중하게 공략하자는 생각이었다.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왔다.

-이제 고척돔으로 무대를 옮기는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지금까지 잘 했지만 남은 경기를 더 잘 하려고 하기보다 기본만 지키면서 지지 않는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 포수로서 투수 리드도 많은 신경을 썼을텐데.

오늘 같은 경기는 투수가 잘 던져서 이긴 것이다. 켈리가 워낙 볼이 좋아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더 투구수가 많은 게 사실이었다. 이후 투수들은 구위는 좋지만 경험이 적어서 좀 더 심플하고 과감하게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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