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1무 뒤 일본시리즈에서 1승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히로시마는 28일 홈구장 마쓰다줌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일본시리즈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27일 연장 12회 무승부 뒤 1승. 크리스 존슨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순조롭게 선취점과 추가점을 낸 타자들의 활약이 조화를 이뤘다.  

1회 히로시마의 득점 공식이 통했다. 다나카 고스케가 2루타를 친 뒤 기쿠치 료스케의 푸시 번트에 진루했다. 마루 요시히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스즈키 세이야가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유격수 이마미야 겐타가 베어핸드 캐치를 시도했으나 간발의 차로 세이프가 됐다. 

3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무사 2, 3루 기회를 얻었다. 2루수 가와시마 게이조가 선행 주자를 잡으려다 악송구를 저질렀고, 이때 다나카와 기쿠치가 다음 베이스까지 점유했다. 마루의 희생플라이와 마쓰야마 류헤이의 2사 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이어진 4회초 수비에서 크리스 존슨이 무사 1, 3루를 무실점으로 끝내면서 히로시마가 더욱 기세를 올렸다. 5회 공격에서 스즈키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히로시마는 헤로니모 프랑수아와 나카자키 쇼타를 투입해 4점 리드를 지켰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릭 밴덴헐크가 5이닝 만에 안타 8개를 맞고 5실점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수비 실책 뒤 대처가 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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