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U-23 대표 팀ⓒ WBSC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멕시코가 23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멕시코는 29일(한국 시간) 콜롬비아 바란퀼리아에서 열린 23세 이하 야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2-1로 이겼다. 일본이 자랑하는 투수력이지만 멕시코가 우위에 있었다. 연장 승부치기에서는 적시타 하나로 2점을 냈다.

9회까지 일본과 멕시코 어느 쪽도 득점하지 못했다. 투수들의 호투가 계속됐다.

일본은 곤도 히로키, 멕시코는 카를로스 로페즈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로페즈의 투구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8회까지 안타 1개만 맞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곤도는 안타 7개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9회 역시 무득점으로 끝났다. 일본 나리타 가케루, 멕시코 라파엘 마르티네즈가 9회를 무실점으로 정리했다. 경기는 10회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먼저 무사 1, 2루에서 시작한 멕시코가 희생번트에 이은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파브리시오 바르가스가 2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멕시코는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한 채 공격을 마쳤다.

성인 대표 팀 감독이면서 이번 대회에서 23세 이하 팀까지 겸임하는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0-2에서 희생번트를 택했다. 

1사 1, 2루에서 야스다 히사노리가 2루수 땅볼로 1점을 냈다. 2사 3루에서 하라사와 겐토와 호리우치 겐고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채웠다. 멕시코 에릭 카시야스가 경기를 끝냈다. 

한편 한국은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4-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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