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영상 뉴스제작 팀]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돌아왔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한국 시간을 1일 새벽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1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제 토트넘은 8강전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릅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침내 전반 16분 델레 알리의 힐킥을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끝이 아닙니다. 후반 9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후 가볍게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열심히 뛰었고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행복하다. 이번 득점이 손흥민에게 자신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는 항상 준비했고 최선을 다했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프로페셔널했다. 그가 보상을 받아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더비전에서 골을 넣는 건 항상 좋다. 중요한 건 우리가 승리했다는 것이다. 마침내 나도 골을 넣었다.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팀을 위해 득점을 해 너무 기분이 좋다. 나의 득점이 다시 돌아왔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데일리 메일’, ‘미러’, ‘토크 스포츠’ 등 많은 매체들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습니다.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 손흥민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안갯 속 전망, 레알 감독은 누구?
[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영상 뉴스제작팀] 지금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자리는 어디일까요? 공석이 된 레알 마드리드라는 따끈따근한 자리일 것 같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30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시즌 초부터 이어진 부진에 엘 클라시코 1-5 대패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이별 과정이 깨끗하지 않아서 더 문제가 됐는데요. 보통 아무리 갈등이 있던 감독이라 하더라도 '그 동안 보여준 노고에 감사한다. 응원하겠다"라고 형식적인 말을 하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발롱도르 후보가 8명이나 있는 팀을 이끌고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성명서에 대놓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세계 최고의 팀 감독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당연히 많은 관심이 될 수 밖에 없는데요. 가장 강력한 후보는 지난 시즌까지 첼시를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실상 확정이었는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콘테 감독 본인의 의지입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콘테 감독 스스로 레알 마드리드 부임을 거절했는데 본인 색깔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첼시와 계약 문제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해임됐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첼시 관계자와 런던에서 회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진척되지 못하면서 스스로 부임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콘테 감독을 대신해 벨기에의 마르티네스 감독도 후보에 있는데요. 벨기에축구협회는 "먼저 우리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쉽게 내줄 뜻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갯 속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누가 지휘봉을 잡아도 현재 상태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과연 누가 위기에 빠진 지구 방위대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