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킥을 차는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안드레이 피를로는 유벤투스의 메인 프리키커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를 지지했다. 

피를로는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 팀, AC 밀란, 유벤투스에서 킥을 도맡아 찼다. 특히 중원에서 묵직하게 날아가다 뚝 떨어지는 '무회전 슈팅' 기술로 정평이 난 킥 스페셜리스트다. 

피를로는 최근 영국 언론 '미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를로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 5팀을 선정했다. 그는 친정 팀 유벤투스를 포함해, 리버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을 꼽았다. 그러면서 "유벤투스가 다른 구단보다 1~2단계 더 높은 팀이다"고 했다. 

친정 팀 유벤투스에 대한 약간의 조언과 호날두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포함해 지인들이 호날두는 심각할 정도로 프로페셔널하고 겸손한 사람이라고 칭했다"면서 "놀랍지 않다.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벤투스의 프리킥 1번 키커에 대해선 "호날두와 미랄렘 피야니치, 파울로 디발로 모두 좋은 선택이다. 세 선수 모두 좋은 슈팅 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피야니치와 디발라는 차기 어렵고 호날두에게 우선권이 가야 한다"며 호날두가 프리킥 키커를 맡는 게 낫다고 이야기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날카로운 무회전 킥을 선보였다. 하지만 2018-19시즌 유벤투스에 합류할 때 낮은 프리킥 성공률 때문에 키커 논란이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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