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을 기록하며 결승행을 이끈 전세진(왼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전세진(19, 수원 삼성)이 6년 만에 한국 U-19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한국 U-19 팀은 1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준결승 카타르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2012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전세진이 '정정용호'의 결승행을 사실상 이끌었다. 이강인, 정우영, 김정민 등 주축 선수가 소속 팀 차출 반대로 이번 명단에 소집되지 못했다. 

전력 손실이 있었고, 대회 초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꾸역꾸역 이기며 8강에 올랐고, 준결승에 올라 2019년 U-20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경기가 어려웠지만 팀이 준결승을 넘어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위기 때마다 터진 전세진의 능력 때문이다. 전세진은 호주와 1차전 선제골, 2차전 요르단전 결승 골, 8강 타지키스탄전 결승 골에 이어 카타르전에도 전반 선제골과 결승 골을 만들었다. 중요한 순간 전세진이 개인 능력으로 기록한 득점으로 한국은 윗 무대로 오를 수있었다. 

한국은 2012년 이 대회를 제패한 이후 2014년 미얀마 대회, 2016년 바레인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하는 굴욕을 안았다. 주축 선수가 여럿 나서지 못했으나, 전세진은 한국 U-19 팀의 결승행과 우승 도전을 이끌었다. 6년 만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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