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림 벤제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카림 벤제마(31, 레알 마드리드)는 득점하지 못한다고 비판받는다. 하지만 그런 벤제마에게도 재주는 있다. 바로 감독 데뷔 전 데뷔 골 생산자. 

벤제마는 1일 3시 30분(한국 시간)에 열린 2018-19시즌 국왕컵 멜리야와 경기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팀은 마르코 아센시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크리스토의 득점 연속 득점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훌렌 로페테기 전 레알 감독의 경질 이후 산티아고 솔라리 임시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잠잠하던 벤제마가 감독 데뷔전에 감독의 데뷔 골을 넣었다.

벤제마의 덕을 본 감독은 솔라리뿐만이 아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벤제마는 카를로 안첼로티, 지네딘 지단, 로페테기 감독의 데뷔전에 모두 데뷔 골을 기록했다.

2013-14시즌 레알 베티스와 리그 경기 안첼로티 감독의 데뷔전, 데포르티보전 지단 감독의 데뷔전, 2018-19시즌을 앞두고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슈퍼컵 경기이자 로페테기 감독의 데뷔전에도 데뷔 골을 기록했다. 

이 신기한 기록이 솔라리 감독까지 이어진 것이다. 벤제마는 최근 4명의 레알 감독의 첫 경기 데뷔 골로 활짝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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