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판티노 회장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지나친 지출은 잔루이지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있어 가능했다.

독일 풋볼리크스3(한국 시간)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 소식을 전했다. FFP 규정(재정적 페어플레이)에 관한 FIFA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의 불법적인 유착 관계였다. 이 매체는 맨시티와 PSGFFP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FIFA와 접촉했다. 잔루이지 인판티노 회장이 이 뒤에 있다고 전했다.

FFP2011년부터 UEFA가 주관하는 대회(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에 적용된 제도로 수입보다 지출이 더 큰 경우 팀에 벌금, 선수단 규모 축소 등의 징계가 내려지는 제도다. 축구계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막는 제도다. 결국 돈을 번 만큼만 쓰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맨시티와 PSG는 돈을 펑펑 썼다. 특히 PSG는 지난 이적시장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천문학적인 금액을 썼다. 당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회장은 PSGFFP 규정을 지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PSG전혀 문제가 없다. 우리는 재정적 자립도가 충분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결국 이들의 뒤에는 인판티노 회장이 있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두 구단의 FFP 규정 위반을 방조했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약한 처벌을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도 두 구단의 FFP 규정 회피를 알고도 묵인한 것이 드러났다.

맨시티와 PSG와 달리 다른 구단들은 FFP 규정을 지키기 위해 주전 선수들을 판매하는 등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AC밀란, 인터밀란, AS로마 등 많은 구단들은 다수 선수들을 판매하며 FFP 규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 이번 사건으로 FFP 규정의 큰 균열이 발생했다. 과연 FIFA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