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 감바 오사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골 폭죽을 연달아 터뜨리고 있다.

황의조는 3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일본 J리그 31라운드 우루와 레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어느덧 승점 42점으로 9위까지 뛰어올랐다.

황의조의 발 끝에서 승리가 만들어졌다. 황의조는 1-1로 맞선 후반 17분 하프 라인 부근에서 공을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질주했고, 반대편 포스트를 노리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골에 이어 에드밀손의 골까지 터지면서 오사카는 완승을 거뒀다.

현지 언론의 극찬이 이어졌다. '게기사카'는 "황의조가 화려한 골 그물을 흔들었다"고 평가했고, '풋볼존'은 "한 골이 중요한 상황에서, 그 한 골을 넣은 선수는 한국 국가 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다"고 극찬했다.

황의조는 15호골로 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 황의조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후 오사카로 복귀해 연일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오사카는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황의조가 아시안게임에 차출될 때만 하더라도 오사카는 당장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 이때문에 황의조의 차출 승인을 두고 장고를 거듭한 후에야 아시안게임행을 허락했다.

황의조는 구단의 배려에 보답하듯 복귀 후 연이어 골을 몰아치며 팀을 잔류 안정권이 아닌 중위권에 진입시켰다. 9월 15일 고베전 골을 시작으로 10월 6일 출전하지 않은 경기를 제외하고 총 5경기에서 5경기 연속골을 몰아쳤다. 소속 팀 복귀 후에도 오사카의 중심은 여전히 황의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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