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첫 승리를 거둔 뉴캐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기성용이 리그 1호 도움을 기록했다.

뉴캐슬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뉴캐슬은 리그 11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신고했다. 교체 출전한 기성용은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뉴캐슬은 4-4-2 진영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두브라브카가 꼈고 수비는 예들린, 라셀레스, 페르난데스, 더밋이 출전했다. 미드필드는 리치, 셸비, 디아메, 케네디가 배치됐고 공격은 무토, 론돈이 맡았다.

주도권은 왓포드가 잡았다. 초반부터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달아 슈팅을 세 번이나 시도했다. 첫 슈팅과 두 번째 슈팅은 수비에, 마지막 슈팅은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4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데울루페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고, 전반 27분 석세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아 데울루페우가 슈팅을 했지만 이번에도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뉴캐슬은 전반 39분 무토가 얻은 프리킥을 셸비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왓포드는 전반 42분 데울루페우의 슈팅이 옆그물을 맞아 득점 기회를 놓쳤고, 뉴캐슬은 전반 추가 시간에 무토를 빼고 페레스를 투입하면서 일찌감치 교체 카드 한 장을 썼다.

뉴캐슬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셀레스를 빼고 셰어, 후반 6분 셸비를 빼고 기성용을 투입해 교체 카드를 모두 썼다. 교체 선수 모두 경기력보다는 몸이 좋지 않고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생각하지 못하게 모든 교체 카드를 쓰게 됐다.

결과적으로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0분 기성용이 원투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기성용이 직접 올린 공을 페레스가 헤더로 넣으며 골을 터뜨렸다.

실점한 왓포드는 뉴캐슬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뉴캐슬은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역습을 했다. 수비에 힘을 실었지만 왓포드는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뉴캐슬은 케네디가 결정적인 위기를 태클로 막는 등 계속해서 공격을 허용했다.

뉴캐슬은 후반 막판이 되면서 수비에 더 집중했다. 라인을 내리고 간격을 좁히면서 왓포드의 파상공세를 막았다. 파상공세를 막으려 동분서주한 뉴캐슬과 경기가 멈추면 빨리 속개하려는 왓포드 선수들 사이에 신경전까지 벌여졌으나 뉴캐슬은 리드를 지키며 감격의 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영상] 뉴캐슬 vs 왓포드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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