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이쯤되면 당대 최고의 축구 스타들이 수난 시대라고 부를만 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가운데, 리오넬 메시가 재단을 이용한 세금 탈루 혐의에 휩싸였습니다.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를 보도한 독일 유력 언론 슈피겔은 3일 '메시 재단과 메시 부친 호르헤 메시가 아르헨티나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고 전했습니다. 메시가 자신의 재단을 이용해, 기부 명목으로 세금을 내지 않은 정황이 발견됐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검찰 조사가 시작된 건 한 메시 재단 직원의 폭로였습니다. 재단에 근무하던 직원은 사법 기관에 기부금이 다른 용도로 사용됐다고 주장했고, 조사에 이은 기소까지 이어졌습니다.

메시 재단 측은 "근거 없는 사실"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시 소속팀인 바르셀로나가 메시 재단에 2010년부터 2016년까지 1270만 유로, 한화로 약 164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기부해온 사실이 지난 1월 밝혀져 논란이 있었던 만큼 메시 재단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는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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